2020년 12월 0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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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 몸살’ 능포항 수변공원, 내달부터 주차장 유료화한다

장기주차·쓰레기 투기 등 민원에
거제시, 마을단체에 위탁키로

  • 기사입력 : 2020-10-29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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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가 캠핑족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능포항 수변공원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29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준공한 능포항 수변공원은 SNS 등을 통해 산책하기 좋은 명소로 알려지면서 캠핑이나 차박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소규모 나들이가 늘면서 98면 규모의 수변공원 주차장 가운데 20~30면을 이들 캠핑족들이 차지해 지역 주민들과 일반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캠핑족들은 수변공원 주차장에 카라반을 장기주차하거나 아예 캠핑 장비를 갖추고 텐트를 설치해 취사행위까지 일삼고 있으며 수변공원 화장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쓰레기까지 무단으로 투기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거제 능포항 수변공원 주차장을 차지한 카라반과 텐트들./거제시/
    거제 능포항 수변공원 주차장을 차지한 카라반과 텐트들./거제시/

    이에 따라 거제시는 무질서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1월 중으로 능포항 수변공원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현재 행정예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유료화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차장 관리를 지역 마을단체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도로변 불법주차 단속을 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 해소를 위해 인근에 임시 주차장 100면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능포항 수변공원은 캠핑족들이 주차장을 차지하면서 여러 민원이 발생해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유료화를 통해 무질서한 주차장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수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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