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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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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근대적 공예 산실’ 역사적 의미 인정
30일간 예고 거쳐 심의 후 최종 등록

  • 기사입력 : 2020-11-08 2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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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는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문화재청공고 제2020-308호)됐다고 8일 밝혔다.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조선시대 통제영의 12공방의 맥을 잇는 나전칠기 공예의 현장으로 해방과 전쟁기를 거치며 나전칠기 전문 공예교육이 실시된 곳이다.

    특히 근현대 공예의 효시이자 산실로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 수렴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통영시 항남동에 남아 있는 옛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건물./통영시/
    통영시 항남동에 남아 있는 옛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건물./통영시/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1951년 8월 40명 정원의 2년제 기술교육 기관인 ‘나전칠기 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70년대 중반까지 20년 이상 운영되며 나전칠기 공예인들을 양성하는 산실로 사용됐다. 당시 나전칠기 김봉룡, 도안 및 설계제도에 유강열, 옻칠기법에 안용호, 소묘 및 데생에 장윤성, 건칠에 강창규 등이 강사진을 맡았다.

    통영시는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의 보존·관리를 위해 지난해 10월 건물을 매입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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