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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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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적자 타개 자구노력 필요”

산업혁신국 행정사무감사
홍보·자립·경비절약 방안 촉구
민간사업자와 소송준비 당부도

  • 기사입력 : 2020-11-09 2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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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장한 마산로봇랜드 운영과 관련, 적자 타개를 위한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준호)가 9일 도 산업혁신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마산로봇랜드 운영과 고용승계 문제,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등 로봇랜드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지적했다.

    김진부(국민의힘·진주4) 의원은 “도 예산이 지속적으로 로봇랜드에 투입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투입할 수는 없다. 매달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해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지 않다”며 “만약 도가 예산을 투입 안 한다면 운영을 어떻게 할 계획인지, 대안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9일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산업혁신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경남도의회/
    9일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산업혁신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다./경남도의회/

    이미화 도 전략산업과장은 “12월부터 입장료를 7000원 인하해 판매하는 등 모객에 집중하고 있으며, 재단 자립화 부분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응이 늦다. 지난해에도 도의회에서 입장료를 50% 할인해 타 시·군에 배부하는 형식으로 관람객을 모객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시·군 자원봉사자 견학 등을 로봇랜드에서 하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손호현(국민의힘·의령) 의원과 김진옥(더불어민주당·창원13)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민간사업자와의 소송과 관련,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옥선(더불어민주당·창원7) 의원은 경비절약과 관련해 인원감축 문제를 지적하며 이로 인한 관련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다.

    류경완(더불어민주당·남해) 의원은 내실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보완을 요구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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