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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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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견인차 ‘스마트기관’ 창원 선다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등
연구기관·센터 4곳 착공 예정
경남 ‘소득 4만불 시대’ 기대

  • 기사입력 : 2020-11-09 21: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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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4만달러 시대를 이끌 ICT·스마트산업 관련 연구기관과 센터가 내년까지 창원에 속속 착공할 것으로 보여 경남이 명실상부한 스마트산업을 견인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은 9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위치한 사업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과 내년 중에 도내 기업들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연구기관·센터가 무더기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단에 따르면 오는 20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스마트공장 모델하우스인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이 착공해 오는 2021년말 완공한다. 이곳은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 표준화, 호환성 검증 실험을 하는 모델하우스 구축사업이다.

    올해 인원이 10명(기술지원인력 및 행정인력) 상주하고, 내년에는 상주인원이 15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9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에서 박민원 단장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9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에서 박민원 단장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이 들어서면 제조 공장의 제품 기획, 설계, 생산, 물류, 평가 등에 이르는 전 주기적 과정을 시범 적용하고 검증이 가능하다. 또 가공공정 특화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개별 기업의 디지털 제조기술 도입, 유기적 정보IT 기반제공, 표준체계 구축, 현장 체험학습, 나아가 전문인력 양상과 같은 스마트산단 사업의 실효성 확보도 가능해 진다.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와 스마트산단 고급인재를 육성하는 ‘선도대학’도 내년 2월에 창원시 성산구 전기연구원 인근 산단부지에서 동시에 착공해 2022년 2월말께 준공한다.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는 창원산단 입주기업의 시뮬레이션 기반 제조공정 혁신 유도와 ICT 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해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및 기술지원인력 등 40명이 상주하게 된다.

    센터가 들어서면 중소·중견기업의 시뮬레이션 기반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과 고가의 SW지원으로 비용 절감 등 실질혜택이 주어진다.

    스마트산단 구축운영시 필요한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선도대학’은 창원산단 스마트제조 혁신을 선도할 산학모델 구축과 신제조업(제조+ICT) 창출을 위한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연구교수 등 30명 내외의 인력이 상주하면서 교수, 기업, 학생 간 네트워크를 통한 산학협력과 고용을 촉진하게 된다.

    제조기업별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개발과 데이터 공유를 통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혁신데이터센터’도 내년중 착공한다. 창원 소재 태림산업 일부공간에 구축될 혁신데이터센터는 창원 혁신데이터 커뮤니티 사업 참여 공장인 태림산업에서 생산된 데이터와 다른 기업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고 공유하게 된다.

    박민원 단장은 “제조업혁신을 위해서는 제조업과 ICT가 반드시 함께 상생해야 한다. 소득 1만달러와 2만달러 시대를 연 제조업은 3만달러 시대의 서막을 ICT에게 양보했지만, 4만달러 시대는 ICT의 옷을 입은 제조업이 다시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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