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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입원자 중 첫 사망자 발생…7일 확진 50대 남성

기저질환無… 사망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지만 코로나19 배제할 수 없어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화장 후 장례…경남도 "장례절차 적극 지원"
21일 오후 5시 이후 창원·사천서 신규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 기사입력 : 2020-11-22 14: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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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도내 환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경남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개월 만에 첫 사례다.

    경남도는 22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남성(경남 353번 환자)이 21일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기저질환은 없었고 확진 당시에도 특별한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다. 입원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폐렴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됐다. 하지만 21일 오후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한 후 심폐소생술 등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남도 역학조사관은 "주치의는 사망원인을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했다. 아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사망자의 경우 폐렴 치료가 잘 됐고 증상이 사라진 상태여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폐렴 증상은 사망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화장 후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19일 오후 시민들이 창원시 진해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김승권 기자/
    19일 오후 시민들이 창원시 진해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는 장례 절차와 관련해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로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창원 거주 거주 50대 3명(경남 468번, 469번, 471번), 40대(경남 470번), 사천 거주 40대(경남 472번) 등 5명이다. 경남 468·470·471번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69번과 472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도에 따르면 가족인 468번과 471번은 창원 친목모임 관련 확진자로, 모임이 열린 식당의 근무자인 경남 435번과 접촉했다.

    470번은 해군이며 지난 20일 확진된 446번의 접촉자다.

    469번과 472번은 스스로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도는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오후 12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9명이고 이중 12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348명은 퇴원, 1명이 사망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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