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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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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인구 늘리기 ‘귀농·귀촌’으로 승부

군, 담당부서 신설 다양한 정책 추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해
정보공유·교육 등 ‘안정 정착’ 돕고

  • 기사입력 : 2020-11-24 2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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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이 인구 유입정책을 내놓고 귀농·귀촌인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함양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도내 최초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2015년 귀농·귀촌 담당 신설 등 다양한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저출산은 농촌 인구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함양군의 인구 유입을 위한 대표적인 귀농·귀촌 정책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이하 센터) 조성·운영’은 귀농 인구를 증가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예비 귀농인의 귀농 실행단계에 대한 두려움과 안정적 귀농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이 정착하기 전 군에서 제공한 주거지에서 일정기간 생활하며 정착 장소를 알아보고, 농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공유하며 교육을 받도록 하는 일종의 주거와 교육을 함께하는 공간이다.

    함양읍 이은리에 있는 센터는 2만7557㎡의 부지에 2016년부터 국·도비를 지원받아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체류형 주택 65㎡(20평형) 20세대, 47㎡(15평형) 10세대, 세미나동, 하우스, 텃밭 등 각 1동으로 조성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매년 30세대 5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현재까지 90세대 150여명이 수료했으며 100여명(약 70%)이 함양군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경남에서 최초로 조성돼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실태를 견학하는 등 귀농 교육과정 현장 학습에 이용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20 귀농·귀촌 전문교육 수료식./함양군/
    지난 7월 열린 2020 귀농·귀촌 전문교육 수료식./함양군/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군은 이와 함께 귀농인의 성공정착을 위해 매년 약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예비귀농귀촌인의 임시 거주(최대 1년간 거주)를 위한 ‘귀농인의 집’ 2개소 운영, 농지구입·농산물 가공시설 신축과 주택마련을 위한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등 주거문제를 해결을 위한 ‘귀농인 유치 빈집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영농 자재와 농기계 등 구입 지원을 위한 ‘영농정착지원’, 휴경농지를 정비해 영농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휴경농지 정비 지원’, 농지의 임대료를 지원해 영농초기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지임대료 지원’, 예비 귀농귀촌인의 단기 임시 체류 공간 알선 및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귀농홈스테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개발 확대로 2016년 귀농·귀촌 인구 775세대 1146명의 인구 유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 3998세대 5591명의 인구가 지역에서 생활하는 성과를 올렸다.

    ◇성공 귀농 꿀팁= 성공으로 가는 귀농 꿀팁의 첫째는 고된 육체노동을 각오해야 한다. 다음으로 수년간 수입이 없어도 생활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다. 셋째는 처음부터 주거지와 농지에 거금을 투자하지 않아야 한다. 시골에는 아직 빈집이 많고 임대할 수 있는 농지가 많으므로 주말을 이용해 농사를 지으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농지와 정착지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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