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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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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5명…사상 최다 기록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창원 단란주점발 감염 확산
26일 0시부터 진주 2단계 격상, 도내 전역 1.5단계 상향 추진
마산의료원 전체 병상 266개 코로나 전용 병상 전환

  • 기사입력 : 2020-11-25 18: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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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진주지역 이·통장, 시청 공무원 등과 창원 마산회원구 소재 단란주점 방문자 등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25일 하루에만 총 45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후 최다치다.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창원시는 격상조치를 검토 중이며 경남도는 도내 전역을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마산의료원을 코로나19 치료 전용병원으로 전환하고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5일 신규 확진자 45명 발생…사상 최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명(경남 486~531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486번을 제외한 45명이 25일에 확진돼 지난 2월 20일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488~505번, 508~521번 등 32명은 모두 진주시 거주자로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다. 전날 확진된 481번을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도에 따르면 481번을 포함해 진주지역 이·통장 21명과 시청 공무원 1명, 버스기사 1명 등 총 23명은 지난 16~18일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중 481번이 가장 먼저 증상을 느껴 23일 검사를 받은 후 24일 확진됐고 접촉자 검사에서 가족 4명(488~491번), 동행한 이·통장 13명(493~505번)과 공무원 1명(492번), 버스기사(52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연수에 참가했던 498번이 20~22일 진주시 성북동 이·통장 제주 연수에도 참가했다. 성북동 이·통장 연수에는 498번을 포함한 이·통장 19명과 공무원 2명 등 총 21명이 동행했다. 이중 498번을 뺀 11명의 이·통장(508~512번, 515~520번), 공무원 2명(513·51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481번의 가족 중 초등학생인 490·491번이 다니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교직원 대상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학교는 전교생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들이 다니는 학원 관련자 17명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진주시는 공무원인 492번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 등 3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청사는 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가 나온 성북동행정복지센터와 확진자가 방문한 정촌면사무소는 폐쇄·방역조치됐다.

    한편 486번, 506번, 522~528번, 530·531번 등 11명은 창원 거주자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아라리 노래방 관련 확진자다.

    486번은 전날 확진된 474·476·477번과 접촉했고, 506번은 486번과 같은 직장 근무자다. 522~527번과 530~531번은 단란주점 방문자이다. 528번은 477번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로써 이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14명으로 늘었다. 도는 이 단란주점 관련 194명을 검사, 이중 13명 양성, 83명 음성, 9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507번은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자인 경남 377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진주시 거주자인 487번과 하동 거주자인 529번은 부산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25일 오후 4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528명이다. 이중 16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366명이 퇴원했으며 1명은 사망자다.

    ◇거리두기 진주 2단계 격상…도, 지침 어긴 시·군 엄중 조치 예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진주시는 25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26일 0시부터 2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도내 전역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키로 방침을 정하고 중대본과 협의 중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도민들께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소속 기관, 시·군에 복무지도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행정기관이 주도해 타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온 점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은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쏟고 이후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시 뿐 아니라 도의 지침을 어기고 이·통장 연수를 다녀온 시·군에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도는 지난 10월 26일 도내 전 시·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통장 등 단체여행을 자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마산의료원 코로나19 치료 전용 전환=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도는 27일까지 마산의료원 내 전체 266개 병상을 코로나 전용 병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산의료원 내 일반 입원환자를 전원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환자용 병상은 총 211개 병상, 이중 160개 병상이 찼고 51개 병상이 남았다.

    도는 이와 함께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 준비도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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