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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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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인수 우선협상자에 ‘유암코 컨소시엄’

신주 유상증자로 경영권 인수 예상
17척 수주 진행… 경영상황 호전중

  • 기사입력 : 2020-11-29 20: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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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은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STX조선은 이날 발행한 제106호 사보를 통해 지난 26일 스토킹 호스 방식의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STX조선은 자문사인 한영회계법인을 통해 이달 초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투자유치 공고를 한 바 있다. 현재 계약금을 입금한 우선협상대상자와 투자조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전경./경남신문DB/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전경./경남신문DB/

    STX조선은 경영난으로 지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산업은행(35.26%), 수출입은행(19.66%), 농협은행(16.53%), 우리은행(7.99%) 등 채권단이 STX조선해양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은 신주 유상증자 방식으로 STX조선해양 경영권을 인수한 뒤 회사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은 고정비 절감 등 투자조건 협의에 난관이 있겠지만, 내년 1분기 정도에 투자유치 작업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회사의 수주 여건도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X조선의 현재 RG(선수금환급보증서) 발급 기준 수주잔량은 7척이고, 올해 8월 이후 10척의 LOI와 계약을 해 순차적으로 RG가 발급되고 있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장윤근 대표이사는 사보를 통해 “올해 안으로 추가 계약을 목표로 또 다른 선주사와 협의하고 있어 최대한 물량 확보를 많이 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회사의 미래가 결정될 변곡의 시기에 우리 구성원들의 분발과 양해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회사 역시 앞으로의 예상되는 변수와 그 상황의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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