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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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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신항 ‘트라이 포트’로 육성할 것”

Tri-port·항만-공항-철도가 연계된 거점
물류수송체계 개선안 도정질문에
김 지사, 항만·공항·철도 연결 강조

  • 기사입력 : 2020-11-29 2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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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신항이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와 물류수송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열린 제381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심상동(더불어민주당·창원12) 의원은 지난 2017년 부산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부산항 배후부지 문제를 언급하며 진해신항 항만배후 복합물류단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물었다.

    진해신항./창원시/
    진해신항./창원시/

    심 의원은 2017년 당시 부산항 배후부지 전체 입주업체 62개사 중 66%인 41개사가 소규모 업체로, 화물작업료는 2014년 대비 38%, 화물보관료는 2014년 대비 17% 하락해 ‘항만배후물류단지가 수출입화물 물류창고로 전락했다’고 비판 받았다며 진해신항이 부산신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도의 전략을 물었다.

    심상동 의원
    심상동 의원

    이에 대해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글로벌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농림축산물 제조가공업체의 입주 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과 항만배후단지의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관련 부처에 건의하는 등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또 심 의원은 대륙철도 물류 견인을 위한 철도망 구축 등 물류수송체계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에 대해 “항만, 공항, 철도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해신항을 트라이포트(Tri-Port)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산과 경남이 함께 해상, 항공, 철도를 잇는 수송체계 정비에 합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기(더불어민주당·김해3)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도에 도립대학이 2곳인 점을 언급하며 도립 남해대학과 거창대학의 유사·중복학과 통합 의향에 대해 물었다.

    김진기 의원
    김진기 의원

    이에 김 지사는 “두 대학 통합에 대한 용역 결과, 통합에 대한 실익이 없다고 나왔다”며 “도립대학뿐 아니라 포함한 도내 20여개 대학 전체를 두고 유사학과를 정비하고 지역에 맞는 인재 배출을 위한 혁신 플랫폼을 구상하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과기대와 경상대 통합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는 전 대학을 통합하고 각 지역에 맞는 인재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캠퍼스 체계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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