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경남신문 신춘문예 응모요령·당선 팁

연락처 기입·겉봉투 부문 표기 등 기본적 응모요건·마감시간 지켜야
개성·참신함·실험성·완결성 중요
진부한 주제·상투적 단어 피해야

  • 기사입력 : 2020-11-30 08:10:52
  •   
  • 지난해 경남신문 신춘문예 심사 모습./경남신문DB/
    지난해 경남신문 신춘문예 심사 모습./경남신문DB/

    겨울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가 되면 누구보다 분주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전국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을 꿈꾸는 예비 문인들과 밀려드는 원고와 씨름해야 하는 문학담당 기자들이 그들이다. 경남신문 신춘문예도 마감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응모작품이 몰려들고 있고 응모요령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도 줄을 잇고 있다.

    신춘문예는 전국 각 신문사에서 신인 작가를 발굴할 목적으로 벌이는 문예 경연 대회다. 응모 분야는 신문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시, 시조, 소설, 수필, 동화, 희곡 등이 있다. 신춘문예를 통하지 않고도 등단할 수 있는 길(출판사 신인상 수상, 문예지 발탁, 추천을 통한 ‘천료’ 등)은 많지만 신춘문예가 가장 폭넓은 대중성과 공정성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경남신문 신춘문예는 1961년 제호가 ‘마산일보’일 때 시, 단편소설, 라디오 드라마, 논문 등 4개 장르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후 어느덧 60년이 됐다. 2021년 신춘문예는 단편소설, 시, 시조, 수필, 동화 5개 부문을 대상으로 12월 4일 접수 마감하며 4일자 우편 소인까지 인정한다. 응모 요령은 본지 사고나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 시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품’을 적고 응모 부문도 기입해야 우편 분류에 오류가 없다.

    응모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같은 작품을 다른 매체(인터넷 매체 포함)에 중복 투고했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했을 경우 심사에서 제외하며, 사후 확인될 경우 당선이 무효 처리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역대 본지 신춘문예 당선자와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얻어 원고 마감 막바지에 참조할 만한 팁을 정리했다.

    ◇부문별 원고 작성 팁(tip)

    △단편소설= 개성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부한 주제나 철지난 신파극보다 개성을 갖춘 실험적 작품이 좋다. 쓰다가 아니다 싶은 작품은 고치려 하지 말고 다른 주제를 골라 새 작품을 쓰는 것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다. 주제, 소재, 개연성, 구성이 조화롭게 이뤄져 있고 기본적인 문장력이 더해지면 가점 요인이다.

    △시= 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안목, 형식, 세계관은 신인이 갖춰야 할 참신함과 연결된 중요한 요소다. 여기에 구성의 완결성, 주제를 끌어나가는 힘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다만 상투적인 단어나 속어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신춘문예 특성에 맞는 신선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시조= 주제에 대한 참신한 발상과 함께 정형성(율격)이 담보돼야 한다. 세심한 시적 표현력을 충분히 발휘해 시조 리듬을 잘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시조는 시절가조인 만큼 시대적 변화와 작가의 진정성을 담았다면 충분히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수필= 차별화된 참신하고 도전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일종의 감동 요소와 휴머니즘적 스토리를 더하면 금상첨화다. 꾸미거나 과장 없는 진실하고 개성적인 문장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동화= 이야기를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드러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단순히 교훈을 전달하는 수준에서 한 걸음 나아가 새로운 의미와 주제의식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소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