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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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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LH “귀촌 맞춤 주택 짓습니다”

고령·은퇴인구 겨냥 리츠사업 협약
농촌에 싸게 공급 귀촌 부담 덜어
내년 상반기 중 공모·사업자 확보

  • 기사입력 : 2020-12-02 0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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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이 도시민의 귀농·귀촌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올해 귀농·귀촌 유치 목표를 500가구 1500명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9월 말까지 정착 인원이 807가구, 1179명에 이르러 가구 대비 목표치를 상회했다고 1일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와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이 지난달 30일 하동군수실에서 귀농귀촌리츠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와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이 지난달 30일 하동군수실에서 귀농귀촌리츠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고전면 고하마을에 는 전국 각지에서 30∼40대 청년 7명이 귀촌해 창업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윤상기 하동군수와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군수실에서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귀농귀촌인구의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과 LH는 조만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부지 확정과 세부실행방안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모방식으로 리츠사업자를 확보해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리츠사업은 고령인구와 은퇴 세대를 겨냥,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REITs)를 설립해 농촌 지역에 맞춤형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한 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귀농·귀촌인의 주거 마련 부담을 덜어줘 조기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리츠사업 부지 확보와 인허가 지원, 이주자 정주 여건 제공 등의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LH는 민간사업자 공모, 리츠 설립 지원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수행한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귀농·귀촌 주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농촌 지역 활성화와 도시에서 농촌으로 주거복지를 확대하는 모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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