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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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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차세대 훈련기 날개부품 초도 출하

㈜율곡, 사천공장서 출하식 가져
향후 1조원 규모 부품 수주 기대

  • 기사입력 : 2020-12-02 0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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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핵심 부품 제조사인 (주)율곡이 지난 2019년 1억달러 규모로 수주한 미 공군의 차세대 훈련기 ‘T-7A 레드호크(Red Hawk)’의 날개 부품을 초도 출하했다.

    (주)율곡은 1일 사천공장에서 임원과 고객사인 미국 트라이엄프(Triumph) 주재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호크 시제기에 소요되는 초정밀 핵심장치인 주날개와 꼬리날개 부품 초도 출하식을 가졌다.

    ㈜율곡이 1일 사천공장에서 개최한 T-7A 날개부품 초도 출하식./율곡/
    ㈜율곡이 1일 사천공장에서 개최한 T-7A 날개부품 초도 출하식./율곡/

    (주)율곡은 지난 2019년 9월 T-7A제작사인 보잉(Boeing)으로부터 주날개와 꼬리날개를 수주한 트라이엄프와 오는 2030년까지 300대 분인 1억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자체 NC프로그래머 등을 활용해 제품 가공 전 가공방법에 대한 사전 리뷰를 보잉·트라이엄프와 함께 70여회 실시해 제품별 가공방법 승인을 획득하고 이번에 초도 출하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다른 민수물량 확대에도 기여하는 것은 물론, T-7A 사업의 추가 물량 확대와 장기계약 연장으로 향후 10억달러 상당의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개발·제작업체인 보잉, 선두그룹인 트라이엄프와 글로벌 협력·소통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초정밀 부품 기계가공 기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호철 대표는 “T-7A는 미 공군의 기본수요인 350여 대를 시작으로 미 해군, 미 공군 경공격기, 가상 적기, 미국의 해외 판매 반영 시 20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부품 수주액도 향후 1조원 규모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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