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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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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주 잠잠해지니 이번엔 양산… 2일 신규 확진자 6명

도내 합천 3명 등 신규 확진자 14명
양산, 일주일 사이 11명 …당국 긴장

  • 기사입력 : 2020-12-02 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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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진주를 중심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진정됐지만 양산지역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새로운 감염원이 아닌 가족 간 전파를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는 2일 양산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하는 등 지난 1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636~649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확인 1명이다.

    지역별로는 양산시 6명, 합천군 3명, 김해시·창원시 각 2명, 진주시 1명 등이다.

    의료진이 검채 채취를 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 임시 검체 채취장으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의료진이 검채 채취를 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 임시 검체 채취장으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신문 자료사진/

    도에 따르면 양산지역 확진자 6명 중 643~644번, 646~648번 등 5명은 일가족으로 전날 확진된 경남 634번의 가족이다. 도와 양산시 방역당국은 초등학생인 647번이 지난달 30일까지 등교했던 양산의 한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나머지 양산 거주자인 645번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도는 최근 일주일간 양산에서 지역감염 사례 11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강화하고 감염추세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뿐 아니라 합천, 진주, 창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다.

    합천 거주 60대 639번, 30대 640번, 10대 641번 등은 경남 547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621번까지 포함해 547번의 가족 5명 전원이 감염됐다.

    진주 거주 50대인 638번은 경남 425번의 가족, 642번은 창원 거주 50대로 경남 584번의 가족이다.

    김해 거주 30대인 636번, 50대 637번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거주 80대 649번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도는 649번 환자가 치료차 방문했던 병원 2곳의 응급실을 폐쇄 후 방역조치했으며 1곳은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는 649번의 병원 내 동선,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중이다.

    2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646명이다. 203명이 입원 중이고 442명은 퇴원했으며 1명은 사망자다.

    한편 경남도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10곳,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1곳(마산의료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1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험생은 없고,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4명이다.

    도는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수험생이 시험 전에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일 오후 10시까지 각 시·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고,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비상근무체계 유지하고 있다.

    김희진·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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