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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기대하며- 윤지수(경상남도평생교육 진흥원 정책기획팀장)

  • 기사입력 : 2020-12-03 2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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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근무하고 있는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도정의 역점과제인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설립과 관련된 업무를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남들이 들으면 “뭔 소리야?”라는 반응을 보인다. 동일한 기관이 있는데 왜 같은 기관을 만드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누가 들어도 선뜻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 간의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일 또한 나의 업무이다.

    현재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경남연구원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경남의 평생교육을 총괄적으로 추진해야 할 기관이 하나의 사업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제대로 된 기관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제야 임시적이고 불안정한 형태를 벗어나 조직이 안정적이고 체계성을 갖춘 상태에서 평생교육의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행복한 생각이 들면서 그 간의 설립준비 과정이 정말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도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도민들은 “평생교육이 뭐꼬?”, “평생교육진흥원은 뭔데?”, “아! 평생 동안 배우는 거” 도민들에게 평생교육에 대해 물으면 일반적으로 되돌아오는 답변이다. 맞다. 평생교육이란 개인이 일생 동안 받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좀 더 정제된 말로 수정하고 법에 명시된 개념으로 말하자면 평생교육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 문자해득교육, 직업능력 향상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활동’을 말한다.

    삶에 있어서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에서도 다양한 학습이 일어난다.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경남을 비전으로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추진체계를 구축하고자 2019년도부터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도 4월을 출범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 정책기획 및 통계조사, 평생교육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기존의 업무를 바탕으로 경상남도 평생교육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도민들에게 평생교육의 친구가 되어줄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이 타 시·도 진흥원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그 간의 축적된 역량 및 직원들의 노하우를 통해 타 시도진흥원에 뒤지지 않을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경남도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설립 과정은 순항 중에 있다. 평생학습은 종합적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345만 경남 도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다양한 학습을 희망하고 다양한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다. 다양한 학습욕구를 해결하면서 도민들이 행복해질 때까지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끝까지 동행할 것이다.

    윤지수(경상남도평생교육 진흥원 정책기획팀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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