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함안수박’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가공품을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 판매한다.

군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이 같은 판매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비대면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부상하면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커머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수박 판매 증대 및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함안 겨울수박과 지역 농산물·가공품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라이브 커머스는 지난 11월 개장한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내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송출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에서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입점 품목인 전통식품류, 우리밀·우리쌀 빵, 글루텐프리 쌀가루·현미가루, 곶감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주요 판매 품목으로 함안수박(5kg, 2만7000원) 소개 및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함안수박은 전국 수박 생산의 17%, 경남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강과 낙동강변의 기름진 층적토와 겨울철 따뜻하고 눈 피해가 없는 온화한 기후에서 생산돼 당도 10~12 브릭스에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전국에서 가장 일찍 출하되는 함안수박은 겨울수박의 7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500여 농가에서 6만2000여 t을 생산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시간 네이버쇼핑 라이브 커머스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쇼핑라이브 채널 내 ‘푸드’ 혹은 ‘도전!라이브’ 카테고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스마트스토어 ‘푸드림스몰(https://smartstore.naver.com/foodreams)’의 ‘찜하기-소식받기’ 기능을 통해 당일 라이브 알람을 받아볼 수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