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 김현미 국토 교체…변창흠 LH 사장 내정
마산중앙고 출신 전해철 의원 행안부 장관에문 대통령 보건복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개각
- 기사입력 : 2020-12-04 14: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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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이 불거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됐다. 후임에는 부동산·도시주택 전문가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3선 전해철 의원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목포 출신으로 마산중앙고를 졸업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내정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한다는 내부 우려에도 국민의 정책 불신이 갈수록 커지자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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