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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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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통합K3 초대 챔피언 등극

경주한수원과 2차전 1-1
1·2차전 합계 2-1로 우승

  • 기사입력 : 2020-12-06 2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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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축구단이 통합 K3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해시청은 5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축구단과 2020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김해시청은 앞서 지난달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2-1로 홈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김해시청 축구단이 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 2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계 2-1로 통합 K3리그 초대 우승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해시청/
    김해시청 축구단이 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 2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1, 2차전 합계 2-1로 통합 K3리그 초대 우승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해시청/

    김해시청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우승문턱에서 2차례나 경주한수원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었다.

    김해시청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홈에서 반드시 통합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듯 올 시즌 내내 보여줬던 공격적인 전술로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김해시청 주한성은 전반 31분 역습때 박희성과 김민준의 릴레이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주한성은 지난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하며 김해시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김해시청은 후반 6분 경주한수원의 반격때 조우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승리의 신은 김해시청에게 손을 들어줬다. 김해시청은 후반 17분 경주한수원의 해결사 김찬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우위속에 경주한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며 값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해시청은 올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이 리그를 마친 후 한달 뒤에 열리면서 코로나 19 확산으로 연습경기 상대를 구하지 못해 자체훈련만 해와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보니 김해시청은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윤성효 감독은 “통합 K3리그 출범 첫 해에 우리가 우승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차전에서도 이겨서 깔끔하게 우승하면 좋았을 뻔 했지만 비겼는데도 우승을 차지했으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단주인 허성곤 김해시장은 “K3리그 우승은 코로나시대에 쏘아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7위 팀이 올해 우승까지 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보다 단결된 팀워크가 주효했다고 본다. 시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코로나19 역시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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