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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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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8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

12월 첫째 주 0.27% 올라 역대 최고
전세난에 중저가 주택 매수 영향
경남, 8개도 중 매매가 상승률 1위

  • 기사입력 : 2020-12-11 0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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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에 집값까지 함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이 통계 작성 8년 7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경남은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8개도 중에서 5주 연속 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7% 상승해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한국감정원의 새 이름이다.

    이번 주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 전 0.25% 올라 8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2주 전 0.23%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이후 지난주 0.24% 상승으로 반등했다가 이번 주 0.27%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임대차 2법 시행 후 서울·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뛰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3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지방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말한다.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44%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50%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중 부산은 이번 주 0.58% 올라 지난주(0.5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8개도 아파트값은 이번 주 0.23% 올라 역시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남은 0.36% 올라 8개도 중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주(0.3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8개도 중에서는 지난 11월 9일 이후 5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창원시 성산구(1.54%→1.15%), 창원시 의창구(1.06%→0.94%), 창원시 마산회원구(0.65%→0.46%), 창원시 진해구(0.63%→0.42%), 양산시(0.20%→0.37%) 등을 중심으로 각각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경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창원 지역의 상승폭은 지난주에 비해 감소했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6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은 이번 주 0.14% 상승으로 76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경남은 이번 주 0.30% 올라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이다.

    창원 성산구지역 아파트단지.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 성산구지역 아파트단지. /경남신문 자료사진/

    양영석 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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