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이틀째 30명대… 거리두기 강력단속

도내 코로나 신규확진 39명 추가
식당·학교 등 ‘일상 속 전파’ 확산
道, 지자체·경찰과 점검단 운영

  • 기사입력 : 2020-12-17 21:11:40
  •   
  • 창원, 김해, 거제 등을 중심으로 식당, 학교, 어린이집, 직장 등 일상생활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폐쇄 후 방역을 실시했으며 박종훈 교육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3면

    경남도는 확산세 지속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각 시·군, 경찰과 함께 합동점검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해 18일까지 점검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무원과 경찰을 4인 1조로 매일 현장 점검을 펼친다. 점검 결과 역학조사에 필요한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발견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조치할 계획이다.

    17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내 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차량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17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내 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차량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도는 16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명(927~965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중 1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김해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6명, 밀양 윤병원 관련 1명이다. 나머지 1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11명, 창원시 9명, 거제시 5명, 사천시 5명, 양산시·진주시 각 3명, 창녕군 각 2명, 밀양시 1명 등이다.

    도에 따르면 창녕 70대 928번과 60대 929번, 창원 70대 941번과 60대 942번은 전날 확진된 898·899번과 창녕에서 식사 모임을 했다. 898·899번은 최근 가족 장례 모임에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지인과 모임을 하면서 확진자가 창원으로 확산된 것이다.

    창원 40대 939번과 유아 940번은 앞서 891번 등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창원 어린이집 원아와 직원이다. 이 어린이집 관련 검사자는 129명으로 확진자를 제외하고 122명은 음성,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거제 50대 930번은 855번의 접촉자이고, 거제 40대 931번과 932번은 911번이 다니는 조선소 동료다. 이들을 포함한 13명이 같은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도와 거제시 방역당국이 해당 조선소 내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제 40대 938번은 910번의 접촉자이고 거제의 한 학교 내 매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해당 학교 교직원, 학생 등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창원 50대 927번, 20대 954번, 50대 955번, 30대 964번과 진주 60대 933번, 20대 베트남인인 963번과 김해 일가족 944~947번, 사천 60대 961번 등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모두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955번은 도교육청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증상을 자각해 검사를 받았다. 955번의 확진 판정 후 도교육청은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955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박종훈 도교육감을 비롯한 16명이 검사를 받았다. 박 교육감은 음성 판정 받았으며 오는 28일까지 자가격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62명이다. 이 중 입원환자는 278명, 퇴원한 사람은 682명이고 2명은 사망자다.

    김희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