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현재(17일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명(966번~999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28명으로, 도교육청 관련 7명,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 창원 어린이집 관련 1명, 창원음악동호회 관련 2명, 밀양 윤병원 관련 2명, 거제 기업체 관련 3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13명, 김해시 5명, 사천시 4명, 거제시 4명, 양산시 2명, 진주시 2명, 밀양시 3명, 통영시 1명 등이다.

16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내 실내수영장 뒤 편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디. 17일부터 휴대전화번호 제출만으로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다./김승권 기자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 13명= 창원 10대 971번은 창원 어린이집 관련으로 939번의 가족으로 창원 소재 중학생이다. 11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학생 및 교직원 등 290여명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행히 어린이집에서는 추가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창원 40대 973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973번의 검사과정에서 가족인 창원 30대 985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창원 30대 976번, 50대 977번, 40대 978번, 979번, 980번, 998번은 17일 확진된 도교육청 직원(경남 955번)의 접촉자다. 도교육청 관련해 총 57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7명이 양성, 음성이 93명, 나머지 473명은 진행중이다. 이로써 도교육청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창원 20대 982번은 964번의 접촉자이며 창원 40대 972번은 858번(창원 어린이집 관련)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원 70대 996번과 50대 997번은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해 5명= 김해 50대 969번과 60대 981번, 80대 988번, 40대 991번 등은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김해 50대 989번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거제 각각 4명= 사천 50대 966번과 사천 60대 974번은 도내 확진자 903번과 식당·목욕탕에서 각각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 20대 983번은 958번의 가족이다. 사천 60대 999번은 도내 확진자(경남 959번)의 접촉자다.

거제 40대 967번과 거제 10대 968번은 가족으로 967번은 거제 기업체 관련 확진자인 911번과 931번이 방문한 가게를 운영했다. 968번은 거제의 한 중학교 학생으로 15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 학생·교직원 등 총 440여명에 대해 검사 예정이다. 거제 40대 992번도 거제 기업체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거제 50대 986번은 도내 확진자 900번의 접촉자다.

◇밀양 3명, 진주·양산 각 2명, 통영 1명= 진주 20대 975번은 963번의 접촉자(동거인)다. 진주 50대 987번은 도내 확진자인 787번의 접촉자다. 양산 40대 993번과 양산 20대 994번은 가족간 감염사례로 936번의 가족이다.

밀양 20대 990번은 자가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738번(밀양 윤병원 관련)의 접촉자다. 밀양 40대 995번 또한 밀양 윤병원 관련 확진자로 해당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료진이다. 해당병원 응급실은 폐쇄 조치하고 방문자 4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밀양 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밀양 60대 970번은 해외입국자다. 통영 50대 984번은 749번(거제 기업체 관련)의 가족으로 자가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18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996명이다. 이중 287명이 입원치료 중이고 707명은 퇴원했으며 2명은 사망자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