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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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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설날’ 준비하는 유통가

품목·수량 늘리고 사전 예약 판매
프리미엄 선물 강화·금액별 혜택도

  • 기사입력 : 2020-12-29 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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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 이번 설에도 귀성 대신 선물을 전하는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면서다. 유통업계는 작년보다 품목과 수량을 늘리고, 비대면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품목·수량 늘리고 프리미엄 선물 강화= 홈플러스는 내달 29일까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한다. 이 기간 지난해 설보다 20%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53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내년 설 명절도 ‘언택트 명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과일·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월 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등 총 276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한우, 샤인머스켓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한정수량으로 준비했다. 생산자 실명제를 비롯해 GAP 인증을 받은 선물세트도 내놨다.

    홈플러스 매장에 설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 매장에 설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홈플러스/

    △비대면 서비스 ‘속속’= 이마트는 내달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고객이 상품 안내서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담당자가 방문해 상담·결제를 진행하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올해 추석에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일찍 예약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3종)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 별 최대 150만원 금액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은 단독 기획 세트와 온라인 전용 세트를 선보인다.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추석 ‘선물하기’ 매출은 설 대비 65% 늘었다. 이번 설에는 사전 예약으로 판매하는 1만7000종의 상품 대부분을 선물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한번에 결제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로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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