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수출액이 지난 11월 기준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경남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26억7500만 달러로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항공기부품(-56.9%) △승용차(-14.3%) △화학기계(-95.3%) 등 품목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항공기의 경우 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북미(30.9%), 중남미(23.4%), 대양주(427.0%) 등에서는 늘었지만 아시아(-29.4%), 유럽(-23.1%), 중동(-49.2%)에서는 줄었다. 수입은 13억92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1% 감소해 무역수지는 12억8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마산가포신항. /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