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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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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1조500억 방사청 납품한다

양산 계약 체결… 2024년내 납품
1121억 규모 수리 부속 계약도
1207개 품목 수송 등 업무 전담

  • 기사입력 : 2020-12-29 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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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8일 방위사업청과 수리온(KUH-1)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조500억원 규모로 2024년까지 납품한다.

    또한 KAI는 이날 방위사업청과 1121억원 규모의 수리온(KUH-1) 수리부속 1차 성과기반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PBL은 전문업체가 계약품목에 대한 군수지원 업무를 전담해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금 또는 벌과금을 받는 제도로 군수 MRO(항공정비)의 한 가지 계약형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헬기./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헬기./KAI/

    KAI 관계자는 “수리온 PBL 계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육군의 수리온 수리부속 1207개 품목에 대한 소요 예측과 획득, 수송, 납품, 수리 등의 제반 업무 일체를 전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리온은 육군의 노후 헬기인 UH-1H,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126개 국내 산·학·연·관이 지난 2006년 6월부터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국산 헬기로 개발비는 약 1조3000억원이 투입됐다. 수리온은 지난 2012년 말 초도 납품된 이후 군의 병력수송과 공중강습 등 각종 항공작전을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의무후송전용헬기, 상륙기동헬기, 경찰·해경·산림·소방 등 다양한 파생형 헬기로 개발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 헬기의 수리부속 구매 및 정비 소요기간이 기존보다 상당기간 단축됨으로써 가동률 향상과 운영유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국산헬기의 안정적인 운영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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