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첫 양산물량 납품

전량 창원서 제작, 2023년 최종 납품
지뢰·장애물 제거·기동로 확보 역할

  • 기사입력 : 2020-12-31 08:03:03
  •   
  • 현대로템은 장애물개척전차의 초도 양산 물량을 육군에 납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한 장애물개척전차는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양산사업의 초도물량으로 향후 군부대에서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023년까지 전량 전력화될 예정이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된 이후 4년 여에 걸쳐 개발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전차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전시에 전방에서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기동로를 확보해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전차로 전량 창원공장에서 제작된다.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은 장애물개척전차의 빠른 전력화를 위해 생산 TFT를 구축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기존 전력화 계획 대비 3개월의 생산일정을 단축했다. 또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등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전차를 조기 납품할 수 있었다.

    이번에 납품된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 제거 능력을 바탕으로 비무장지대 등 대량의 지뢰가 매설된 지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휩쓸린 지뢰 때문에 인근 주민 및 병사들의 위험이 급증하게 되는데, 장애물개척전차가 전력화됨으로써 비무장지대 인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차체 전면의 지뢰제거쟁기를 이용해 대인 및 대전차 지뢰를 제거하며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로 자기장을 발사해 자기감응지뢰도 제거 가능하다.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