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 사설 구급차 업체에서 직원을 폭행해 사망케 한 사건과 관련, 엄벌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4일 게시된 이 청원은 5일 오후 4시 기준 4200여명 넘게 참여했다. 자신을 사건 피해자 유족이라 밝힌 청원인은 “응급이송단 단장은 형의 숨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고문과 같은 구타를 수 시간 반복하며 마지막엔 어두운 사무실 구석에서 고통 속에 사망하도록 방치하고 자리를 떠났다. 악마 같은 대표와 그 조력자들을 가만두고 볼 수 없어 이렇게 청원한다”며 “단장과 조력자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살인죄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해 응급이송단 청와대 국민청원./청와대국민청원/

지난달 24일 김해 한 사설 구급차 업체 응급구조단 단장인 A(42)씨는 직원인 B(42)씨를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최초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뒤 최종 적용 혐의 검토와 함께 사건 가담자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