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울산, ‘가덕신공항 추진’ 속도 낸다
‘신공항 추진단’ 발족… 첫 회의 개최내달 특별법 임시국회 통과 전략 논의당위성 알리는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
- 기사입력 : 2021-01-12 2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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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신공항 추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오전 부·울·경 등 3개 시·도 경제부단체장과 서울본부장,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신공항 부·울·경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12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과 가덕신공항 추진단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이는 지난해 12월 17일 울산시청에서 부·울·경 시장·도지사와 각 지역 상공회의소회장 등이 ‘가덕도 신공항을 빨리 건설해야 한다’고 공동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경·부·울은 같은 달 23일 각 시·도 경제부단체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가덕신공항 부울경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이 참석해 가덕도 신공항을 신속 건설하기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2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3개 시·도는 김해신공항의 안전성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 인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지연된 만큼 조속히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해야 하고 이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수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3개 시·도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부·울·경 3개 지자체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가덕신공항 부울경 추진단 발족은 가덕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은 물론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광역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바람직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시는 동북아 오일가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가덕신공항을 통해 동북아 물류 허브까지 추진하면 부·울·경이 훨씬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등 15명이 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 138명이 발의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이 오는 2월 임시 국회에서 병행심사될 전망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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