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 9단이 생애 처음 응씨배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12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 자오천위 8단에게 277수 만에 백 1점승을 거뒀다.
준결승 3번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신진서는 결승에 올라 ‘바둑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 9단이 12일 응씨배 준결승에서 자오천위 8단과 대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로써 한국 바둑은 응씨배에서 9회 연속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갔다.
신진서의 결승전 상대는 중국의 셰커 8단으로 결정됐다.
셰커는 일본 이치리키 료 9단과의 준결승에서 역시 2연승을 거뒀다.
2000년생 동갑내기인 신진서와 셰커는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전 사상 최초로 2000년 이후 출생자끼리 만나게 됐다.
둘은 2017년 리민배 세계 신예바둑 최강전에서 한 차례 만나 셰커가 승리했다. 3번기로 열리는 응씨배 결승전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