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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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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해상왕국 소가야 왕도 복원 나선다

왕도 규명할 주요 유적 잇따라 발견
학술조사·문화재 지정·종합정비
문화체험공원 등 관광체계 구축도

  • 기사입력 : 2021-01-14 2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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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이 가야시대 유적들의 실체 규명을 통해 해상왕국으로 남해안 일대를 호령하던 소가야 왕도 복원에 나선다.

    고성군은 14일 고성읍 대독리 만림산토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공개설명회를 갖고 소가야의 국방유적인 만림산토성 발굴을 계기로 해상왕국 소가야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존재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고성 지역은 소가야의 왕도로 추정되지만 고고학적인 자료와 고증 부족으로 그동안 왕도의 정확한 위치 지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내산리 고분군의 발굴조사에 이어 지난해 12월 만림산 토성이 발견됨으로써 왕도 규명을 위한 주요 유적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소가야의 국방유적인 만림산토성 발굴조사 현장의 모습./고성군/
    소가야의 국방유적인 만림산토성 발굴조사 현장의 모습./고성군/

    이에 따라 고성군은 이들 주요유적들과 비지정 가야유적에 대한 학술조사와 문화재지정·승격, 종합정비계획에 나서는 등 소가야사 복원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송학동 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와 함께 사적 제120호 내산리 고분군, 경상남도 기념물 제26호 동외동 패총, 비지정문화재인 만림산 토성, 연당리 고분군 등 제반 유적에 대한 복원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산리 고분군에는 해상왕국 소가야를 알리는 홍보관과 화원, 탐방로의 설치하고, 소가야의 생활상이 드러나는 동외동 패총에는 소가야 문화체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방유적인 만림산토성은 소가야 왕도 전체를 내려 보는 곳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소가야역사 경관 전망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군은 개별적인 정비계획에 그치지 않고 이들 소가야 유적들을 하나로 묶어 생태자연과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관광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송학동고분군과 고성박물관, 동외동패총, 만림산토성, 남산공원(남산토성), 남산오토캠핑장, 대가생태공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을 묶어 소가야 역사와 문화, 예술, 생태가 공존하는 탐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산리 고분군은 당항포관광지와 연계하고 연당리 고분군은 옥천사·연화산도립공원과 연계해 체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소가야는 해상교역으로 부흥한 해상왕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상왕국 소가야의 실체를 밝히고 옛 왕도를 복원하는 사업은 고성군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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