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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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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석·금산지구 중학교 설립하라”

학부모·이장단, 시·교육청에 촉구
3년 후 취학생 절반이 원거리 통학

  • 기사입력 : 2021-01-20 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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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신도시 석·금산지구 주민들이 정상적인 중학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와 이장단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향후 주민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경남도교육청 등에 제출하고 각 기관을 방문해 중학교 유치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석·금산 중학교 유치 추진위원회(가칭)에 따르면 주민 3만6000여명이 사는 석·금산지구에 제대로 된 중학교가 없어 과밀학급 및 원거리 통학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학년당 15학급 정도의 중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석금산지구에는 학년당 7학급(210명)인 금오중이 있는데 이는 학교총량제로 인해 만들어진 반쪽 짜리 중학교이다. 초등학생 증가 추이로 보면 3년 후 중학교 취학생이 430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 되고있다. 온전한 중학교가 들어서지 않을 경우 이들 중 절반인 200여명은 원거리 통학이나 취학이사를 가야 할 형편이다.

    아파트 단지 건설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양산 석·금산지구./양산시/
    아파트 단지 건설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양산 석·금산지구./양산시/

    주민들은 “중학교 부족이 눈앞에 와 있는데도 양산교육지원청 등 당국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다”며 “여기다 학교부족으로 인구유출이 이어질 조짐까지 보여 지역성장과 발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와 학부모들은 그 해결방안으로 특성화고 건립 예정지 옆 초등학교 부지에 금오중학교를 확대·이전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선호 시의원(비대위원장)은 “시의원 당선 전부터 석금산신도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행동해 왔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의정활동의 최우선 목표는 석금산 신도시 지역의 온전한 중학교를 위해 학부모와 주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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