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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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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탈석탄 동맹’ 가입하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도청 앞 회견

  • 기사입력 : 2021-01-21 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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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환경단체들이 경남도의 탈석탄 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PPCA) 가입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일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경수 도지사가 올해 신년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목표 조기달성 추진 등 기후위기 대응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조기 폐쇄하겠다던 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가 연장가동 중이고, 올해 4월부터는 고성하이 석탄화력발전소도 가동될 예정이다. 고성하이 발전소는 삼천포 1·2호기가 문을 닫는다 해도 2배 이상의 온실가스를 뿜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20일 오후 도청 앞에서 경남도의 탈석탄 동맹 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20일 오후 도청 앞에서 경남도의 탈석탄 동맹 가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들은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석탄화력발전소를 보유한 경남이 기후악당 광역도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탈석탄을 정책기조로 삼아야 하며, 탈석탄 동맹 가입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탈석탄 동맹은 지난 2017년 11월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서 석탄화력발전소의 신속한 폐지와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와 영국의 주도로 결성됐다.

    국내에서는 현재 충남·서울·경기·인천·제주 등 5개 지자체가 탈석탄 동맹에 가입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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