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언론노조 "포털 뉴스에 지역언론 포함은 책무"

포털 뉴스서비스 제휴 발표 앞두고 성명
"지역 저널리즘 충실한 언론사 포털 통해야"

  • 기사입력 : 2021-01-21 17:24:51
  •   
  •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5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제휴 심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언론노조가 지역 언론사 입점을 확대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지역언론사 선정이 지역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책무'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의 이 같은 목소리는 22일 열리는 위원회의 뉴스서비스 제휴 심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각 언론사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전하려면 위원회의 뉴스서비스 제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네이버가 포털 내(인링크)에서 직접 뉴스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휴'를 맺은 지역언론사는 전체 61곳 중 3곳에 불과하고 다음은 전무한 실정이다. 포털 사이트가 주로 전국단위 종합지나 유명 언론사 위주로 제휴를 맺어온 탓에 학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포털이 여론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오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전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익과 영향력만을 확인하려는 언론사보다 지역 저널리즘에 충실한 언론사가 포털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좋은 기사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용자·시민이 소속된 지역 공동체와 무관하게 전국 이슈만을 쫓는 지역 언론사는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구성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