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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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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성평등지수 하위권

  • 기사입력 : 2021-01-24 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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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지역 성평등지수가 이번에도 전국 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지역성평등지수에서 경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북·전남·충남 등과 함께 2년 연속 하위지역 등급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서 광주·대전·부산·제주가 상위, 경기·대구·서울·충북 중상위, 강원·울산·인천·전북 중하위 지역에 속했다.

    이로써 경남은 2011년 성평등지수 측정이 시작된 이후 9년 연속 만년 하위~중하위권에 들었다.

    경남은 2011~2012년 하위권, 2013~2017년 중하위권, 2018~2019년 하위권을 기록했다.

    성평등지수는 성평등한 사회참여와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에서 8개 분야로 구성하며 완전한 성평등 상태를 100점으로 산정한다.

    경남의 성평등지수 현황./여성가족부/
    경남의 성평등지수 현황./여성가족부/

    경남은 각 분야에서 보건 95.8점(1위 99점)으로 15위, 경제활동 71.7점(1위 79.8점)과 복지 85.8점(1위 93.8점)으로 각 14위를 받아 성적이 저조했다.

    아울러 의사결정 34.6점(1위 58점) 13위, 문화·정보 87.2점(1위 90.7점)과 교육·직업훈련 94점(1위 96.3점)으로 각 10위, 안전 73.6점(1위 80.4점) 9위를 받았다. 가족 분야의 경우 67.8점(1위 68.5점)으로 2위였다.

    도는 지역의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과 평가 지표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 발표에서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경남은 제조업 기반으로 보건이나 경제 활동 분야에서 특히 취약한 데 이를 개선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다행스러운 점은 8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또는 두 단계 각 순위가 올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여성가족재단 출범과 여성친화도시 확대 등 지역에서 성평등을 위한 큰 변화들이 다음 평가에 반영된다면 그때는 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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