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일감 확보 위해 방산사업 조기 추진을”

강은호 청장-방산기업 CEO 간담회
업체, 매출 감소·수출 차질 등 호소
강 청장 “지역거점 방위산업 육성”

  • 기사입력 : 2021-02-03 21:00:17
  •   
  •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경남을 방문해 도내 방위산업 현장을 돌아보고 방위산업체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강 청장과 만난 방위산업체 대표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방산원가 구조 개선, 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건의했고 강 청장은 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SG솔루션(주), ㈜세아항공방산소재, 삼강엠엔티(주) 등 9개 방산업체 대표,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등은 3일 경남도청에서 ‘방산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청장과 업체 대표들은 도내 방위산업 전반적인 현안과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3일 경남도청에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도내 방산업체 대표 등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경남도/
    3일 경남도청에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도내 방산업체 대표 등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경남도/

    업체 대표들은 중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지연, 방산원가 구조 개선, 현장형 전문인력 부족 등을 호소하고 방산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 생산물량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남유현 삼강엠엔티(주) 상무는 “방산물자 납품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부과되는 지체상금률을 국가조달계약 기준인 10%로 해달라. 지체상금률 한도가 없어 경영에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성창모 ㈜세아항공방공소재 대표이사는 “현행 방산물자는 완제품 또는 구성품 단위로만 되어 있는데 국내 소재부품 방산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방산 부품 소재의 방위산업 물자 지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지역거점 방위산업 육성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부지사는 “방위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방사청과 방산기업의 적극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에 이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청장은 간담회 후 휴먼중공업(주) 등 도내 방산 관련 조선기자재업체 5개사 대표와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업체 대표들은 방산 조선업체의 일감부족 해소를 위해 예산 미반영으로 연기되고 있는 잠수함사업 등 방산사업을 조기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