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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창원 스프링캠프 현장] ‘1일1깡’ 강진성 올해도 한 ‘깡’ 하나?

세자릿수 안타·두자릿수 홈런 목표

  • 기사입력 : 2021-02-04 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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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일1깡’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NC 다이노스 타자 강진성이 팀 우승을 위해 올해 작년과 같은 성적을 목표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강진성은 “작년만큼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올해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도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지난해 시즌에서 타율 0.309, 홈런 12개, 안타 122개, 타점 70점을 기록했다. 강진성이 결정적 순간마다 홈런과 안타를 때리자 팬들은 ‘1일1깡’을 연호했다.

    NC 다이노스 강진성.
    NC 다이노스 강진성.

    강진성의 활약에 NC는 강진성에게 연봉으로 화답했다. 올해 강진성의 연봉은 무려 251.8%(3800만원→1억2000만원) 올랐다. 이번 시즌 NC 야수 중 최고 인상률을 보이며 강진성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012년 NC에 입단해 긴 무명시절을 보내고 얻은 값진 결과다.

    강진성은 “저를 9년 동안 기다려준 구단에게 감사하다. 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야구장에서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데 도움이 돼야 해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책임감만큼 올 시즌을 완주하기 위한 몸관리에 열중이다. 작년 경험을 통해 체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진성은 “(지난해 여름) 7·8월 수비를 나가면 (힘이 빠져서) 몽롱해지기도 했다. 매 타석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다보니 ‘이번 타석은 버려야 되나’. 이런 게 정말 아까웠다”며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힘이 된 것은 팀 선배들의 조언이다. 강진성은 “양의지 형은 (제가) 방망이 힘이 떨어져서 처지니까 다시 예전에 좋았던 포인트를 알려줬다”며 “박석민 형은 (불안한 마음에) 제가 웨이트나 연습을 너무 많이 하니까 ‘좀 쉬어라. 쉬면서 시합에 집중하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덕분인지 강진성이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마음도 예전과 사뭇 다르다. 그는 “예전에는 보여줘야겠다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조금 여유로워졌다”며 “지금은 시즌에 맞춰서 몸을 잘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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