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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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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울산시, 2025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

  • 기사입력 : 2021-02-16 1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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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16일 오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어 대곡천 암각화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자료사진/울산시/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자료사진/울산시/

    대곡천 암각화군은 국보 제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대 계곡 일원 암각화를 말한다.

    이들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 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활동을 보여주는 독보적 증거이자, 현존하는 동아시아 문화유산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어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대곡천 암각화군은 2010년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등록된 이후 11년 만에 우선등재목록에 올랐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심의는 ‘등재신청 후보’와 ‘등재신청 대상’ 선정 단계가 남았다.

    울산시는 내년 4월 등재신청 후보 신청을 시작으로 7월 후보 선정, 2023년 7월 등재신청 대상 선정, 같은 해 9월 등재신청서 초안 제출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는 일련의 과정을 계획대로 진행해 2024년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1차 평가, 2025년 2차 평가 등을 거쳐 2025년 7월께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대곡천 암각화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는 목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곡천 암각화군의 우선등재 대상 선정으로 울산이 세계유산도시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면서 “인류 최초의 기록유산이자 울산의 가장 큰 문화적 자랑인 암각화군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그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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