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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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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급식 ‘먹고 즐기며 배우는 행복밥상’으로

도교육청, 올해 급식 기본계획 발표
질 높고 더 안전하고 영양 있게 운영

  • 기사입력 : 2021-02-18 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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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먹고 즐기며 배우는 행복급식’을 기반으로 하는 2021 학교급식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의 관계법령 개정내용을 반영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급식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급식이 친환경 식자재 등 급식 품질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먹고 즐기며 배우는 행복급식으로 학교급식의 대전환을 목표로 했다.

    또 급식담당자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급식운영으로 발생했던 학교간 급식 품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학교급식 기본계획은 △질 높은 학교급식 운영 △더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 △영양 및 식생활 교육 강화, 3가지를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경남교육청은 질 높은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해 급식비 단가 책정 등 급식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급식게시판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도 수렴키로 했다. 연1회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벌인다. 또 본청에 급식 정책 연구회를 운영키로 했다.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안전한 식재료 사용, 쾌적한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며, 영양및 식생활 교육강화를 위해 나트륨 등 학교급식 3저(低)운동 전개와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시행, 학교 장독대 운영 활성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강화한다.

    특히 먹고 즐기며 배우는 학교식단을 보급하기 위해 이야기 중심의 체험식단을 보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과 연계한 ‘축하밥상’, 서로 다른 문화를 상호 존중하는 상호문화교육과 연계한 ‘두루밥상’,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주제 등에 대해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계기교육과 연계한 ‘데이밥상’, 다양한 음식 섭취 기회 제공으로 미각을 발달시켜 풍부한 감성을 기르는 감성교육과 연계한 ‘감성밥상’ 등 아이들이 기대하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또 기후 위기·환경 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채식급식 확대를 위해 토론회와 공론화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공립유치원과 원아 1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이 학교급식 대상에 추가됨에 따라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유치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단과 식생활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김순희 평생교육급식과장은 “올 한해에도 학생을 중심에 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운영으로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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