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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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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과 마스크 벗고 졸업사진 남겨 기뻐요”

방역당국 “졸업사진 5인 이상 가능”
경남대 졸업생 ‘삼삼오오’ 기념촬영
도내 대학 졸업식 취소·비대면 행사

  • 기사입력 : 2021-02-18 2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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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로 졸업 기분을 낼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했는데, 잠깐이나마 마스크를 벗고 학사복도 입으니 졸업하는 분위기도 나고 좋아요.”

    18일 오전 11시 경남대 월영캠퍼스 본관 앞. 학사복과 학사모를 대여 받은 졸업생들이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마스크를 벗은 채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한쪽에선 부모와 함께 대학을 찾은 한 졸업생이 학사모를 머리 위로 던지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18일 11시께 경남대학교 본관 앞에서 졸업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졸업식 사진 촬영 시 5인 이상 집합이 가능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완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18일 11시께 경남대학교 본관 앞에서 졸업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졸업식 사진 촬영 시 5인 이상 집합이 가능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완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 졸업식 현장에서 5인 이상 사진 촬영과 촬영 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방역당국 지침에, 도내 대학 캠퍼스에 졸업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경남대학교는 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 행사를 취소하고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각 단과대학마다 학사복·학사모 대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졸업장은 3월 31일까지 각 학과 사무실에서 수령하면 된다.

    이날 졸업한 경남대 음악교육과 신희정(22)씨는 “동기들과 마스크를 벗고 기념촬영을 하니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도내 타 대학들도 학위수여식 행사를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졸업생들에게 학사복·학사모를 대여해주고 있다.

    창원대는 오는 21일까지 학내에 포토존 4곳을 지정하고 각 학과 사무실에서 졸업장과 학사복·학사모를 대여 받은 졸업생들이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위수여식은 온라인 수여식으로 대체했다. 지난 15일부터 개설된 사이트는 이달 말까지 졸업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8일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졸업식을 진행한 마산대는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계획에 없던 학사복·학사모 대여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학교를 방문하는 졸업생에 한해 제공하기로 했다.

    창신대는 오는 24일까지 학사복·학사모 대여가 가능하다. 학위수여식은 19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일부 졸업생만 참여한 채 축소 진행하며, 전체 졸업생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활용해 비대면 형식으로 참여한다. 인제대는 학위수여식 행사를 취소하고 19일, 22~24일 각 단과대학별로 학사복·학사모 대여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에서 사진을 찍는 것까지는 사적 모임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사진을 찍는 순간 마스크를 벗고 촬영 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글·사진= 김용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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