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재개되는 사천~제주 뱃길이 오는 3월 20일 개통된다.

사천시는 이날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오션비스타 제주호’ 첫 출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운항선사 ㈜현성엠씨티는 오는 3월 11일 부산 영도 소재 대선조선 본사에서 선박 명명식을 갖고 이어 15일 삼천포신항으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후 16일 예정된 운항심사를 받는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일주일에 4번 운항 예정이다.

오는 3월 20일 첫 출항하는 오션비스타 제주호./사천시/

현성엠씨티 관계자는 “사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일정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3월 20일 첫 출항하는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 중단으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이 컸는데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는 내달부터 지역 경제는 물론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션비스타 제주호의 운항선사인 ㈜현성엠씨티는 지난 22일 사천시청에서 사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선사 업무협의회를 갖고 카페리와 사천시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과 사천시 소재 관광체험시설 할인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2만500t급(길이 160m, 너비 24.8m) 카페리로 항정 112마일, 항해 7시간, 평균 항속 18노트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