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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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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미얀마 쿠데타 중단 촉구 결의안’ 추진

이르면 9일 임시회 본회의 때 상정

  • 기사입력 : 2021-03-02 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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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와 평화를 외치는 무고한 시민들에 대해 폭력적인 진압을 자행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의회가 ‘미얀마 쿠데타 중단 촉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은 한국 민주화의 성지인 만큼 시의회 차원에서 미얀마 군부독재 규탄과 관련한 결의안 추진에 보다 적극적이다.

    2일 김종대 의원(더불어민주당, 회원1·2·석전·회성·합성1동)은 3월 열리는 임시회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한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 이유로는 현재 미얀마 군부가 국민이 선택해 선출한 민간 정부를 부정선거라는 이유를 들여 쿠데타를 일으키고 정부인사를 체포, 구금해 2010년 이전의 미얀마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의회./경남신문DB/
    창원시의회./경남신문DB/

    김 의원은 “민주·자유·정의를 추구하는 창원시의회가 미얀마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인류의 보편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로 민중의 요구를 총과 칼로 억압하는 것은 과거 창원(마산)에서 있었던 3·15의거가 발생했던 시대적인 상황과 같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3·15의거를 한번 더 되새기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결의안은 이르면 오는 9일 열리는 제102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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