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경남 제조업, 소재·부품 신사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도,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 보고회
경량금속·극한 온도환경 소재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 등 4개 과제 발굴

  • 기사입력 : 2021-03-04 20:52:18
  •   
  • 경남도가 소재·부품 기술 국산화와 주력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에서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 등 4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경남도는 4일 김경수 도지사와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재)경남테크노파크,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두산중공업(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세아창원특수강 등 도내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선정·발굴된 4건의 신사업 과제는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 △전략산업용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등이다.

    4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4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경남도와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3월부터 수요조사에 착수해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42건의 과제를 접수했고, 같은 해 5월 선정위원회 심사에서 4건의 주제를 선정했다.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4년 간 2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량금속 자동차부품 제조실증센터’를 구축해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기술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5년간 950억원을 투입해 ‘첨단 극한소재부품 제조실증센터’와 ‘극한소재부품 기업 협업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경남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전략산업용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사업’은 5년간 490억원을 투입해 타이타늄 원소재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 주기에 걸쳐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재가공) 지원체계를 만든다.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 항공소재 국산화율이 0%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5년간 283억원을 투입해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 및 부품의 제조·시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경남도는 이들 신규 기획과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2021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보고된 소재부품 신사업은 경남의 기반 기술과 관련된 분야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과제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방위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 권역별 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신사업 과제 추진에 있어 관련 인재 양성 역시 기업, 대학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준희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