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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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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일가, 진영역 일대에도 대규모 토지 보유”

국민의힘 곽상도 국회의원 주장
“가덕도 인근지역 전답 5만여평
공항건설 맞물려 개발이익 수혜”

  • 기사입력 : 2021-03-04 2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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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그의 일가가 KTX 진영역 일대에도 상당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국민의힘 곽상도 국회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 일대에 약 7만8300㎡(약 2만3700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해시 진영읍·진례면 일대에도 약 5만9200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이 중 오거돈 전 시장의 토지 지분만 1만7000평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오거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전·답 등의 위치는 KTX 진영역 인근이고, 가덕도까지 차로 약 30여 분 소요되는 곳으로, 향후 가덕도 공항건설과 맞물려 KTX 노선과 가덕도를 연결할 경우 개발이익의 수혜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전 시장은 2004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절부터 꾸준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해왔다. 이후 2005년에는 장조카 오치훈씨가 공항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덕도 내 노른자위 땅 약 450평을 매수했고, 2012년에는 일가가 김해 진영읍 인근 토지 약 1만2000평(오거돈 지분 약 4900평)을 취득했다”며 이를 근거로 “오 전 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사익도 함께 노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오 전 시장 장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이 지난달 평당 350만원에 본인이 소유한 가덕도 토지 1488㎡(약 450평)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의힘 윤한홍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매매계약은 현재 논의 단계로, 오 사장 땅은 15억75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치권도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오거돈 일가의 가덕도 땅 투기에 대해서는 왜 꿀 먹은 벙어리인가”라며 “대통령과 이 지사는 LH의 땅 투기에 대해 했던 말 그대로 오거돈 일가의 땅 투기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사와 법대로 처벌할 것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가덕가덕(가득가득)’ 힘을 몰아 달라던 신공항 예정지는 알고 보니 오거돈 일가의 로또 투기 지역”이라면서 “‘투기 DNA’의 문재인 정부가 당당하다면 즉각 검찰 수사를 의뢰하라”고 주장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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