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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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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계곡 좋은 경남으로 ‘한 달 살이’ 오세요

지난해 5개→ 올해 15개 시군서 운영
도, 19세 이상 타 지역민 600팀 모집
팀별 최대 29박에 하루 5만원 숙박비

  • 기사입력 : 2021-03-07 2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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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의 전통공예를 체험하다 보니, 일반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현지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통영 누비 만들기 체험자)

    경남의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인 ‘경남형 한 달 살이’가 도내 관광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5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경남 5개 시·군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남형 한 달 살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 시·도 젊은이들이 도내 유명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자아발견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
    지난해 경남 5개 시·군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남형 한 달 살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 시·도 젊은이들이 도내 유명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자아발견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

    ◇경남 한 달살이 시범사업 추진= 경남도는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살이 프로그램을 공모해 △통영시 ‘놀면 뭐 하니? 통영살이’ △김해시 ‘Gimhae live and life’ △하동군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 △산청군 ‘산청에 살어리랏다’ △합천군 ‘드라마틱 합천’ 등 5개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경남형 한 달 살이 프로젝트 공모에 당시 1900명이 신청해 개인 누리소통망(SNS) 활동이 활발한 자, 청년 등 홍보 효과가 높은 464명을 선정했다.

    참가자 주소지는 서울이 161명(3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1명, 부산 33명, 인천 20명 등 순이었다. 나이는 20대 이하 209명, 30대가 116명으로 청년층이 전체 참가자의 70%를 차지했다.


    지난해 경남 5개 시·군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남형 한 달 살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 시·도 젊은이들이 도내 유명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자아발견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

    ◇최신 휴대폰 광고촬영지 선정= 참가자들은 최소 3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지역에 머물면서 섬여행, 낚시체험, 전통공예품 만들기, 딸기농장·찻잎 따기 관광취업(워킹홀리데이), 역사 유적지, 액티비티, 농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경남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개인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이를 전국에 알렸다. 한 달 살이 참가자들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경남관광 홍보콘텐츠는 약 3500건으로, 1인당 평균 7.5건을 게시했다. 최근에는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이용한 입소문 마케팅(바이럴 마케팅)이 큰 효과를 나타내면서 삼성 갤럭시 노트20의 광고 촬영지로 하동이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경남 5개 시·군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남형 한 달 살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타 시·도 젊은이들이 도내 유명 산과 바다, 계곡을 찾아 자아발견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경남도/

    ◇경남형 한 달살이 15개 시군으로 확대= 올해 ‘경남형 한 달살이’ 사업은 5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남 외 다른 지역 거주자로, 모집 규모는 시·군별 40팀 총 600팀(팀당 1~2명)이다. 참가자는 오는 3월 하순부터 시·군별로 연간 2~3회에 걸쳐 모집할 계획이다.

    도는 신청자 중 여행 동기, 여행계획의 충실성, 홍보 효과성(SNS 활동 이력) 등을 감안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도정 핵심과제 ‘청년 특별도’에 따라 만 19세에서 34세까지 청년에게 가점이 부여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팀별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원의 숙박비와 여행 기간 동안 1인당 5만~8만원의 체험비가 지원된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향후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이 경남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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