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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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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논란’

엄정 의원, 용적률 과다 등 특혜 지적
시 “법적기준·절차 따라 사업 진행”

  • 기사입력 : 2021-03-08 2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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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김해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용적률이 과다하게 적용되는 등 특혜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엄정 김해시의원은 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특정 사업시행자에게 엄청난 특혜를 부과해 진행하는 공익과는 거리가 먼 상업부지 및 아파트 건립 도시개발사업”이라며 “통상적인 공동주택지 용적률은 230% 내외지만 해당 지역은 400%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상지./김해시/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상지./김해시/

    이어 “이 부지는 2002년 중국민항기 추락현장인 돛대산과 직선거리 1.2㎞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높이 기준은 100m정도지만 이 부지에 건립하는 아파트 높이는 145m(47층)로 40m 이상 초과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도시개발사업은 법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 중으로, 특혜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안동공단은 1968년부터 공단이 형성되기 시작, 한 때 김해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50년이 지나면서 현재는 업체들이 하나 둘씩 다른 산단으로 떠나 낙후된 곳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2년 동부권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안동공단 이전을 추진했으나 진척을 보지 못했다. 또 2016년에는 국토부 공모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의료융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국의 기업·의료기관과 접촉을 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접어야 했다.

    김해시는 지난 2017년 9월 한 민간사업시행자와 제1단계, 제2단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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