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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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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1915억원 들여 낙동강 수질개선

오염원 체계적 관리·기후변화 대응
하수처리장 45개소 등 시설 확충

  • 기사입력 : 2021-03-09 08: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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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물순환의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질개선사업에 1915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가 ‘낙동강 수질개선 종합대책(19∼25년)을 수립해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창녕 남지 평균 수질이 BOD 1.6㎎/l, t-p 0.036㎎/l으로 생활용수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수질이 좋아졌다.

    하지만 수질오염원 중 토지계·축산계의 비점오염원 비중이 총인(t-p) 기준 86.6%를 차지하는 등 농촌지역 가축분뇨의 퇴·액비 살포와 화학비료 과다 시비로 인해 하천으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 문제는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환경기초시설 지속 확충 등 점오염원 관리 뿐만 아니라, 도시·농업지역의 비점오염원까지 양면(투트랙)으로 관리하는 수질개선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수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는 점오염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1682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45개소, 하수관로 38개소 등을 설치하고, 함안천·의령천 등 4개 하천에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강우유출수로 인한 비점오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정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을 기존 2개소(양산·김해시)에서 4개소로 확대한다. 신규로 창원시, 창녕군 2개소를 환경부로부터 추가 지정받아 비점오염원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에서 공모한 주민참여형 농업비점 집중관리사업에 선정된 김해시·창녕군 대상지에는 완효성비료 사용, 물꼬 설치, 토양검정시비 처방 등 농업 비점오염원의 선진관리 체계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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