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기 신도시에 대한 LH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투기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번 전수조사는 경남도의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전수조사 권고 및 군 자체계획에 따라 시행된다.
거창군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농공단지 등 개발사업과 관련해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 여부를 확인한다.
조사대상 개발지는 승강기전문농공단지, 거열산성진입도로 등 군이 자체 시행한 7곳의 개발사업과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송정택지지구 개발까지 포함할 계획이며 현 시점부터 10년 전까지 부동산 거래내역이다.
군은 내달 23일까지 전 공무원을 조사하며 6급 이상 공무원과 해당사업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할 예정으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제출받아 조사할 계획이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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