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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탄허 스님의 예언- 김수곤(창신대 중국비즈니스학과 4년)

  • 기사입력 : 2021-03-31 2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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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허 스님은(1913.1.15~1983.6.5) 김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노장사상과 사서삼경에 통달하시고, 스승을 찾아 헤매시다 조계종 초대 방장을 지내신 오대산 상원사 한암 스님과 인연이 되어 3년간 편지로 주고받으시다, 짧으면 3년 길면 10년을 기약하고 출가하여 탄허(呑虛) 법명으로 49년을 일심으로 참선, 독송, 번역을 하셨다. 스님은 대학자, 대선사, 선각자, 경세가로서 추앙받아 많은 사람이 국사(國師)로 모셔야 한다고 할 정도였다. 또 주역과 정역에 달통하셔서 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많이 예언하셨는데 너무나 정확하여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스님의 주요 예언을 한번 알아보자.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1년 전 1949년 사자암 뜰에서 죽어가는 개미 떼를 보시고 스승에게 거처를 양산 통도사 백년암으로 옮기자고 한다. 80세 고령의 한암대선사는 30년 이상 지켜온 오대산을 떠날 수 없다며 제자들만 보낸다. 다음 해 한국전쟁이 나고, 1·4후퇴 때 군인들이 상원사가 북한군의 아지트로 변할까 우려해 절에 불 지르려고 하자, 나와 같이 절을 불태우라며 꼼짝 하지 않아 문짝만 떼어 내어 태운 일화가 유명하다.

    스님은 박정희 대통령 타계를 예언했을 뿐 아니라,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고도 했다.

    또 북한에 대하여 애들이 성냥갑을 갖고 불장난을 하다가 성냥갑에 불이 번져서 난리가 나지만 천안까지 조금 위험하게 될 거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예언했다.

    자신의 열반 날짜도 정확하게 예언하셨는데, 1983년 음력 6월 5일 오후 6시 15분에 월정사 방산굴에 제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리 12과를 남기고 허공을 삼키셨다.

    대한민국이 6·6, 7·7에 해방이 되고 3·3, 4·4에 통일된다고 하셨는데, 6×6=36년간 일제의 지배를 받다가 1945년 8월 15일에 광복이 되었다. 이 예언은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이 1915년 항해도 구월산 삼성사에서 48자의 절명시를 남기고 자결하셨는데, 절명시 처음에 조계칠칠 일락동천(鳥鷄七七 日落東天)이라고 했다. 일본이 항복한 날이 1945년 8월14일이 음력으로 7월 7일이다.

    한반도 미래에 대하여 스님은 정역의 근본원리에 의하여 한반도는 천산 밑의 곤륜산을 중심으로 우백호는 이탈리아반도이고, 좌청룡이 한반도인데, 곧 세계의 중심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대예언을 하셨다. 지금 코로나19로 어렵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세계중심국이 된다는 믿음으로 더욱더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내 보면 좋겠다.

    김수곤(창신대 중국비즈니스학과 4년)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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