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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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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탄소중립 모델학교 8곳 선정 ‘기후환경교육’ 추진

도교육청, 자연놀이터 등 생태공간 조성
수목 식재·음식물 쓰레기 감축 등 실천

  • 기사입력 : 2021-04-06 0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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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온실 가스)사회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실천 중심의 기후환경교육을 추진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설치하고 올 한해 생태환경교육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시도로 탄소중립 모델학교를 운영한다.

    창원 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텃밭 가꾸기로 기후환경교육을 하고 있다./감천초/
    창원 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텃밭 가꾸기로 기후환경교육을 하고 있다./감천초/

    ◇학교서 온실 가스 낮추기… 탄소 중립 모델학교 운영= 탄소중립은 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조치를 통해 실제 배출량을 ‘0’로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전 세계의 기업이나 가정은 온실 가스의 86%인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로 각종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로 많은 국가들이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동참하고 있고, 탄소중립 모델학교는 학교 내에서도 실천하자는 취지다.

    경남교육청도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학교 교육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최소화되도록 공동체의 실천과제를 추출하고 학교 운영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8개의 탄소중립 모델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생태학습장 등 감축방안 실천= 탄소중립 모델학교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탄소흡수원이 되는 생태학습장, 자연놀이터 등 생태공간이 조성된다. 또 구성원에 대한 탄소중립 교육과 실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식생활 등 총체적 변화가 추진된다.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학부모·교직원 직종별차별화된 환경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단체·유관기관과 연계해 학생 환경동아리 교육과 실천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범교과주제 및 과목 융합형 환경교육콘텐츠를 제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도 운영한다.

    탄소저감 실천을 위해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에서는 수목 식재, 옥상녹화, 음식물 쓰레기 감축, 친환경물품 구매 등을 실천한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지구생태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환경단체와 연계해 교육·체험활동을 하고, 학교마다 가까운 거리 걷기, 학용품 다 쓰기 등 쉬운 주제로 연중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에플다이어트(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확산해 환경교육이 가정과 함께 사회적 실천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학부모 그린멘토를 양성한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미활용 폐교,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교육기관의 유휴부지에 임대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한국전력공사·환경부와 협력해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도 추진한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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