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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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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국방벤처센터, 방산 활성화 ‘숨은 공신’

지난해 협약기업 매출 2117억 달성
범한퓨얼셀 등 부품 개발 과제 선정
부품국산화 발굴·시험평가 등 지원

  • 기사입력 : 2021-04-09 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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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들이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국방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남벤처센터 협약기업들이 2117억원의 국방매출과 방위사업청,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선정으로 국비 135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국방벤처센터(창원 마산회원구 봉암동)는 경남도와 국방기술품질원의 협약으로 2009년 9월 설립됐다.

    현재 부설기관인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운영 중이며, 방위산업 분야 과제 발굴과 전문기술 개발, 교육·판로 확보까지 방산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립 첫해18개 협약기업으로 출발해 2020년에는 54개의 협약기업을 지원했다. 그동안 국방 분야 매출 8836억원과 9215명의 일자리를 유지·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고용유지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해 범한퓨얼셀㈜이 방위사업청 핵심부품국산화 개발과제에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지원 받는 등 최근 3년간 ㈜수옵틱스, 대원기전, ㈜일렉콤, ㈜네오헬스테크널러지 등 23개 협약기업이 2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2020년 경남국방벤처센터와 협약을 맺은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잠수함 연료전지모듈 납품을 통해 2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료전지모듈로의 사업영역 확대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옵틱스는 2019년 고배율 줌 조준경을 개발, 경남국방벤처센터의 사업화 전략수립 및 과제발굴 지원으로 2020년 육군 워리어플랫폼 개발사업에 참여해 개발품 외 2개 제품을 납품하는 등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경남국방벤처센터는 올해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의 부품국산화,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육성, 수출지원 강화 등 방위산업 혁신전략과 연계해 핵심·수출연계·구매조건부·일반부품 국산화를 위한 과제발굴 및 시험평가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강소기업 육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온·오프라인 수출상담, 컨설팅 지원으로 방위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의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협약기업의 기술·경영·군 사업화 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 협력으로 방위산업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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