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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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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특례시도 중앙항만정책심의위 참여해야”

창원서 지중해 프로젝트 경남협의회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 제도개선 건의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제안

  • 기사입력 : 2021-04-11 2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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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무 창원시장은 내년 1월 특례시로 출범하는 창원시도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난 9일 촉구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제3회의실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남지역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협의회에서 “창원시는 인구 103만명의 광역시 규모이며, 신항의 71%가 창원시 관할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라는 이유로 중앙항만정책심의회 및 항만위원회의 직접 참여가 불가해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 사업계획으로 사업추진 차질, 주민피해, 환경 문제 등 각종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9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열린 경남지역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협의회에서 강석주(왼쪽부터) 통영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허성무 창원시장, 문성혁 해수부장관,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백두현 고성군수가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9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열린 경남지역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협의회에서 강석주(왼쪽부터) 통영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허성무 창원시장, 문성혁 해수부장관,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백두현 고성군수가 가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허 시장은 이어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항만법 시행령, 항만공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특례시에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 및 항만위원회 위원 추천권을 부여하게 되면 창원시가 직접 참여하게 되어 항만개발계획과 지역개발계획이 부합하는 효율적이며 지역맞춤형 항만개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문성혁 장관을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윤상기 하동군수,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지중해 프로젝트는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란 의미로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74개 연안 시·군·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허 시장은 이날 △중앙항만정책심의회 및 항만위원회 참여 확대 △어촌뉴딜사업 소규모매립 연접개발 적용배제 △마산항 가포지구 항만배후단지 지정 해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어업용부표 관리사업 국비 지원 등을 제안,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창원시 해양수산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창원시가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박차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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