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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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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근대건축물’·‘거제 기성관’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도, 중원광장 일대 건물 9개소 등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신청
‘기성관’은 국가 보물 지정 나서

  • 기사입력 : 2021-04-13 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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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진해 중원광장 일대 근대 건축물’과 ‘거제 기성관’에 대해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해 중원광장 일대 근대 건축물 공간과 건물 9개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등록구역은 화천동에서 창선동 일대 14만7818㎡이다. 개별 등록문화재 9개소는 건축물 외형이 일부 변형됐으나 보존상태가 양호한 근대상가주택, 여인숙, 요리집, 단층구조집 등이 포함됐다.

    창원시 진해구 중원광장 일대./경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광장 일대./경남도/
    거제 기성관./경남도/
    거제 기성관./경남도/

    문화재청의 현지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이 되면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 범위와 규모가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적 제484호로 지정된 거제현 관아의 ‘거제 기성관’은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 보물로 추천해 경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신청했다.

    ‘거제 기성관’은 거제 지역 행정과 군사를 통괄하던 거제 관아의 중심 건물이다. 거제현의 객사이며 중심적 역할을 하던 곳으로 1664년 읍을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같이 이전했다.

    기성관은 정면 9칸·측면 3칸의 목조건물로 조선시대 중기 객사건축의 특징을 잘 대변하고 있다. 객사에 어울리는 화려한 단청과 규모 뿐만 아니라 당시의 각종 기록들이 건축미와 역사성을 잘 보여주고 있어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높다.

    박주영 경남도 문화재관리담당 사무관은 “문화재청의 현지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위해 창원시, 거제시와 협력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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